봄날이 한층 포근해지고 바람도 살랑살랑 적당해서 4월엔 이리저리 약속이 생기고 만나야할 사람들과의 연락이 늘어난다. 저번주에는 간만에 울산 출장을 다녀왔다. 개인 사업을 시작한지 오랜만의 출장이라 기분이 설레였고 다녀오고나니 잘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어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가야되겠다고 속으로 다짐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실 울산에 살고있는 지인과는 사회생활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고 꽤 오랬동안 알고 지내온터라 거의 대부분은 그분이 서울로 올라올 경우 얼굴을 보고 술한잔을 기울였고 이런 저런 사는 얘기겸 사업얘기를 함께 나누며 많은 세월들을 함께했고 그럴때면 언제나 울산에 한번 내려오라는 얘기를 했고 기회가 되면 내려가겠다는 약속을 술자리에서 했지만 막상 일부러 울산가는건 쉽지가 않아서 여러차례 포기와 아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