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주가 지나고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다. 지난 주말 어떻게 보냈는지 가물가물하다. 굳이 생각하려고 하니 생각이 나질 않는다. 지나버린 시간을 다시 상기하는건 많은 내안의 노력이 필요하다. 불과 2-3이전의 일인데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 기억하고 살면 어찌살까 쉽지만 쉽게 기억이 나질 않고 한참을 생각해야 기억의 저장소에서 끄집어 나오는 일이라는게 조금은 안타깝고 세월이 무게감을 느껴는 월요일 아침이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큰 약속이 없어서 일찍일어나 화장실 청소와 분리 쓰레기를 버리고 집안 나만의 책상에 앉아 급한 회사 메일을 확인하고 회신하고 이른 토요일 아침의 여유를 생각할 수 없이 큰아이 미술학원이 늦어 차로 데려다 준후 다시 노트북과 핸드폰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