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월의 끝자리에 서서

유토미 2023. 5. 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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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날이다. 누구에겐 분주할 것이고 누구에겐 다른날과 동일한 한주의 한날로 보내고 있을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바쁘게 보냈던 한달이었던 것 같다. 지나고 보면 과거에 대한 후회가 남는것이 인지상정이라지만 나름 알차게 보낸듯해서 서운하지만 마음 아프지 않게 5월과 작별할수 있을듯 하다.  조금 더 붙잡고 싶지만 이쯤해서 보내주는것도 좋을듯 싶다. 잡는다고 있을것도 아니지만 또 있겠다고 잡을수도 없는것이고 보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데로 맡기고 주어진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것이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인듯하다. 
 
이번달의 분주함을 생각해보건데 사업적인 업무도 많았고 개별적인 사적 모임도 많았다. 어제도 동종업계 계신 아는분과 가볍게 소주한잔을 하고 헤어졌고 지지난주 시골에도 잠깐이지만 홀로 계신 어머니를 뵈러 누나들과 함께 다녀왔고 지난주엔 분기마다 모임을 갖는 지인들과도  짦지만 알찬 여행도 다녀왔다. 수익이 나지 않지만 카페도 나름 빠지지 않고 청고하며 고장난 배수관이며 출입문등을 수리하며 보냈고 또한 코로나 기간에 만나지 않았던 거래처 후배와도 가볍게 맥주한잔을 하며 그간의 지난 시간에 대해 안부를 전했고 큰일없이 잘 견디어 주어서 서로 다행이라는 안부와 지난날에 대해 회상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못본사이 많이 변했지만 그 느낌은 그대로여서 다시보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밖엔 여름더위가 시작되고 오키나와 부근에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과 국내 여러 경제적인 어려움들이 닥칠것이라는 얘기들과 남북의 지정학적인 여러위헙들이 함께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부디 많은 분들에게 올 여름 건강하게 무사히 건너가기를 바래본다. 아직 만나지 못한 몇몇 지인들이 있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고 하루를 조용히 정리하며 5월의 일몰을 맞이할까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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