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이제 일주일이 남지 않았다. 8월초의 무더위가 이젠 확실히 한풀 꺽인듯하다.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지나 출근을 할때도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태초에 인간이 정한 시간이라는 개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내가 느끼는 하루하루는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그런 감정을 더욱더 느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무더위가 지나고 언제 그랬냐는듯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살결에 느껴지고 한낮에도 덥지만 한여름의 더위정도는 아니여서 충분히 견딜만하다. 마지막주 월요일 아침 비가 내리고 세상은 차분한듯 하다. 비가 내려서 온도는 더 떨어진듯 가을이 성큼 가까이 왔음을 실감한다.
사회적으로 국제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사라진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수를 최종 방출했다. 우리나를 비롯헤서 주위의 여러나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으로 바다로 방출을 시작했다.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굳이 왜 바다로 흘러보내야하는지 아직 명쾌한 답변은 없다. 인간이나 해양생물에게 도움이되는 물질이 아니라면 굳이 바다로 흘러보내야하는지 아쉬움이 크다. 이로인해 일본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많은 국가의 어업종사자와 관련된 분야에 근무하는 분들의 걱정이 쏟아져나온다. 그분들은 계속해서 그업을 하기를 원하지만 소비는 당분간 줄어들게 뻔하다. 아무리 문제가 없다해도 예전처럼 수산물을 소비하기엔 아무래도 꺼림칙한건 사실이다. 앞으로 30년동안 방출한다고하는데 전지구적인 문제가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래본다.
지구의 어느곳에 있든 바다는 모든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으로 인간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아왔는가?? 바다가 없고 육지만 존재한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라는 생각을 오늘 많이 하게된다.
월말이고 월요일이라 직장인들에게 분주한 한주가 될것이다. 회의를 하고 실적을 체크할것이고 다음달 계획도 세워야하고 분기별 실적사항도 보고해야해서 분주한 월요일 오전을 보내고 있을듯 하다. 개인적으로 나역시도 주말에 어머니를 모시고 시골에 다녀왔고 잡초를 뽑고 풀약을 했다. 풀의 강한 생명력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듯하다. 얼마전에 깨끗하게 뽑앗던 풀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그대로 원상복귀되어 푸르름을 빛내고 있었다. 다시 한동안 풀을 뽑고 약을 치고 집 주위의 나무들 전지를 하고 분주히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일찍 복귀한 후 집안청소와 카페를 들러 청소하고 일요일을 마감 후에 다시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해본다. 주말에 회사일들이 있어서 짬짬이 노트북을 꺼내서 일처리를 했고 큰문제없이 일이 끝나고 이번주는 일처리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비용을 청구할 일만 남았다.
오늘같이 바쁜 비오는 아침에 조용히 시간을 음미하고 커피를 마시고 글을 쓸수 있어서 좋다. 자영업과 사업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어서 늘 그렇듯 해온던 일들을 하며 하루를 보내볼 예정이다.한주내내 비가온다고하고 태풍도 불것이라고 한다. 나를 아는 모든분들이 피해가 없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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