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건강검진을 마치고

유토미 2023. 10.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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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국민이 다하는 건강검진을 무사히(?) 마쳤다. 누군가에겐 별일 아닌것으로 치부될수도 있지만 나에겐 어려운 숙제를 해낸 기분이든다. 7월에 건강검진 통지서를 받고 계속 미루다가 더이상 넘기면 안될거 같아 무조건 병원에 예약을 하고 어제 비로소 홀가분하게 일을 마쳤다. 2-3일 전부터 검강검진을 받기위해 식사양과 반찬등 먹는 종류를 줄이고 병원에서 알려준데로 먹었더니 체중이 2kg정도 준거 같다. 키도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나서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그럴수 있다는 자기 안심과 평정심을 되찾고 무사히 잘 끝난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엔 대장 내시경을 포함시킨 관계로 이틀전부터 소화가 잘되고 배출이 잘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를 했고 하루전엔 상당한 물과 알약을 먹었는데 여간 보통일이 아니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쉬워졌지만(예전엔 이상한 액체를 먹고 많은 물을 섭취한 기억이 있었는데 먹다가 토한적도 있고 실제 배설물이 제대로 빠지지않아 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선명해서 대장 내시경에 대한 약간의 비호감이 늘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알약, 이것 역시도 쉬운일을 아니었다. 물 300ml를 먼저 먹고 알약 14개를 나누워 먹은 다음, 다시 물 1L를 먹은다음 2시간 후 신호가 왔고 1차적으로 모든 내안의 찌꺼기를 배출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잠이 들었고 새벽에 일어나서 이번엔 물 600ml 먼저 먹고 알약 14개를 다시 먹은 후에 물 1L 을 다시한번 들이킨 후 내속을 완전히 비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생각보단 일찍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간단한 설문 조사 후 정해진 검사 순으로 나아갔고 일반 검사들은 거의 큰 지체없이 빠르게 끝마쳤고 마지막 대장 내시경 순서만 남아서 야간 초조했지만 시작을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뒤로하고 잠시 기억이 없이 마무리가 된듯, 어느새 난 잠에서 깨어나 천장을 응시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끝났구나하는 상황과 결과가 잘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동시에 교차하며 잠간 몸을 추스려 옷을 입고 결과를 기다렸다. 다행이 검사결과가 그리길지 않은 시간안에서 나왔고 큰 문제가 없이 깨끗하다고하고 실제 영상을 보니 문제가 없어 보였다. 용종도 없어 추가 진행은 없었다고 하니 더할 나위없이 행복했다.

몸이 안아프다는 것과 내가 원하는 곳을 갈수있고 원하는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하루였다.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늘 감사하고 많은 복을 받았음을 나 스스로 느끼며 하루를 마감하였다. 내가 아는 모두가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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