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오늘은 알바 휴가가는 날이라 아침일찍 카페 청소을 하고 다시 집에와서 출근을 할려고 밥을 먹다 밥알이 너무 거칠고 맹맹해서 미루고 미루다 전기 밭솥을 들고 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를 했다. 바쁜와중에 설마 이른 시간에 누가 밭솥을 들고 고치러 올까하고 느긋하게 갔지만 왠걸 나의 예상은 어김없이 빚나가고 많은 분들이 홀로 혹은 부부가 소중하듯 밭솥을 들고 수리 상담을 하고 맡기고 대기중이었다.
내차례가 되고 어디 어디 고장이 났는지 물어보는 직원에게 상세 설명을 하니 접수을 받고 30분정도 대기하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매일 사용하는 이 밭솥이 없으면 도시인들은 어떻게 밥을 먹을수 있을까?? 직접 솥에 밥을 하거나 아니면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어서 먹어야한다.
직원 얘기에 의하면 1년에 한번은 고무팩킹을 바꾸러 오는걸 추천한다고 한다. 무심한 나는 이걸 몇년째 사용하고 당연히 문제 없을거라고 미루고 아무런 조치를 안했으니 아무리 기계라도 고장이 안나고는 무리였을듯하다.
무사히 잘 수리를 해서 집으로 돌아온 후 다시 출근길을 재촉했다.
문뜩 우리 삶에 가까이 있지만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게 이것뿐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는 집과 가족과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또 무엇이 있을까? 오늘하루 조용이 이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해본다.
LIST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로 걷다(산행) (0) | 2023.03.24 |
---|---|
산책을 하며 (3) | 2023.03.23 |
참을성이 부족한 나에게 (0) | 2023.03.21 |
삶에서 이루고 싶은것 (1) | 2023.03.20 |
친척 상가집을 다녀오고 (0) | 2023.03.19 |